지난 7월 총 6대 테마의 포스트 차세대를 본 궤도에 올렸던 기업은행이 최근 주요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은행측은 최종 심사결과, 포스트 차세대 계정계시스템 재구축, 비즈니스 허브(Business HUB) 설계 및 구축, 포스트 차세대 기반 솔루션(개발 프레임워크 부문) 사업자로 삼성SDS를 우선협상대상 사업자로 선정했다.
삼성SDS는 포스트차세대 계정계 재구축 사업에서 SK C&C를 제치고, 총 900억이 넘는 사업의 메이저 공급처가 됐다.
이 사업은 당초 삼성, SK 두 재벌그룹의 경쟁으로 관심을 끌었으나, 2009년부터 기업은행과 파트너십을 맺은 삼성이 우세승을 거뒀다.
뱅크웨어 글로벌 진영을 영입, SK C&C는 다른 것은 놓쳐도 이 사업만은 챙길 것으로 보였던 ‘비즈니스 허브(Business HUB) 설계 및 구축’도 삼성SDS가 거머쥐었다.
비즈니스 허브는 당초 기획부터 뱅크웨어 글로벌의 영향력이 강했다.
삼성SDS는 ‘애니프레임’ 자바를 앞세워 기업은행 차세대를 수주함에 따라, 향후 금융권 자바 시장에서 ‘SI-자바’를 묶는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단말 관련, 기업은행은 KCI, 인젠트, SMIT 등 3개 회사를 심사한 결과 인젠트를 적격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이달말까지 MCA(Multi Channel Architecture),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등 2개 사업자에 대한 PoC 및 BMT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기업은행은 PMO(언스트앤영), 전행 데이터모델 현행화 및 표준화(한국IBM), 통합 커뮤니케이션 체계(ECS텔레콤) 등 일부 사업자 선정을 완료한 바 있다.
한편, 하반기 기업은행은 포스트차세대의 다른 관심사인 신용카드 차세대 발주 등 몇 가지 핵심사업을 추가로 예정하고 있어, 올 연말까지 수지 IT본부가 부산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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