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표준 기반 IT시스템을 개발중인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의 ‘차세대시스템 구축(계정계 및 마케팅/세일즈) 시스템’이 일정은 다소 늦어졌지만 순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5이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전체 공정율 32%를 기록중이고, 개발공정은 9%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분석, 설계가 다소 늦어져 지난 11월 20일 전후부터 코딩에 착수했다”며 “여수신, 외환 업무 일부 시스템 선도개발 영향”이라고 밝혔다.
당초 우리은행은 계정계 3개 업무는 9월경, 기반 인프라 11개 업무는 4월 이전, 마케팅 세일즈시스템 관련 3개 업무는 6월경 분석, 설계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계약이 늦어진 우리은행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올 3월 계약 후 11월까지 분석 설계에만 적어도 8개월 이상 소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앞서 설명한 여수신·외환 등 선도개발 영향으로 차세대 IT시스템 가동 전체 일정은 크게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선도개발은 ▲개발도구 및 환경 조기 세팅 ▲기술이슈 초기 해결 및 통합 아키텍처 정의 ▲차세대 아키텍처 필수기능 검증 ▲프레임워크 기능 검증 ▲주요 거래 유형 업무템플릿 개발 ▲상품팩토리 핵심기능 개발 완료 등을 대상으로 일종의 사전기술 검증 및 일부 코딩에 해당한다.
따라서 우리은행은 선도개발을 통해 핵심업무에 대한 윤곽을 마련한 만큼 향후 업무를 탑재하는 코딩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차세대 IT시스템은 오는 2018년 2월 또는 5월 가동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은행 차세대 IT시스템 개발 범위는 업무영역에 11개, 기술영역에 11개 등이다.
업무영역은 계정계 재구축, 고객정보 통합관리 체계 구축, 상품팩토리 고도화, 마케팅 및 세일즈 통합 플랫폼, 기업 SFA 통합 고도화, 옴니채널 구현, 실시간 정보분석 강화, 사용자 분석환경 재구축, IFRS 9 대응 구축, 리스크 시스템 고도화, 인터넷 및 스마트폰 뱅킹 마케팅 등이이 해당된다.
기술영역은 전해 통합 아키텍처 수립, 표준 프레임워크 도입, 통합단말 고도화, 멀티채널 통합 인프라, 전행 인터페이스 표준 인프라, 대외 연계 표준 인프라. 전행 UMS, 차세대 정보보안 체계 수립, 데이터 아키텍처 및 관리체계, 재해복구 시스템 구축, IT운영관리 체계 고도화 등이다.
<김동기 기자>kdk@bi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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